■ 북한이 대남 공세를 강화해 긴장이 고조되던 중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실행을 보류하라고 전격 지시했습니다. 다시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도 일부 철거됐고, 북한 매체들은 대남 비난 기사를 삭제하거나 싣지 않았습니다.
■ 북한의 대남 공세 중단에 대해, 긴장 완화를 위한 수위 조절, 소기의 목적 달성에 따른 숨 고르기 등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북측 조치가 '완전 철회'가 아닌 '보류'란 점에서 정부는 그 의도를 신중히 파악하고 있는데, 한미 군사훈련 재개 여부가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수도권과 대전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서, 전체 신규 확진자는 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식당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자, 정부가 식사 시간을 나누는 2부제 도입과 테이블 칸막이, 1인 테이블 확대를 권고하고, 공무원 휴가를 분산했습니다.
■ 부산에 입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 17명의 국내 접촉자는 21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입항 1주일 전 이미 선장이 증세가 있었지만, 러시아 선사는 우리 측에 통보하지 않았고, 확진 판정 뒤에도 늦게 대응해 사태를 키웠습니다.
■ 28년 동안 수요집회가 이어지던 옛 일본 대사관 자리, 지금은 소녀상이 있는 곳을, 보수 단체인 자유연대가 다음 달 중순까지 집회 신고로 선점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의기억연대가 처음으로 장소를 옮겼고, 두 단체의 집회가 10여 m 거리를 두고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 서울 등 내륙 지역에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호우 특보가 내려진 제주와 전남 해안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어, 침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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